삼성전자 대학생 SW지원 강화/「멤버십」회원·예산 대폭 늘리기로

삼성전자(대표 윤종룡)는 대학생들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잠재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한 「삼성 소프트웨어멤버십」제도를 대폭 강화한다.삼성은 지난 9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삼성 소프트웨어멤버십」의 회원을 현재 1백42명에서 연말까지 6백명으로 늘리고 관련 예산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이들 회원에게는 입사 특전, 해외 기술과 시설 견학, 연구개발 장비 등을 제공하고 졸업한 뒤 벤처기업을 창업할 경우에도 지원키로 했다. 삼성은 올해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 5대 도시의 회원 수를 모두 5백명으로, 러시아·인도·중국·이스라엘 등 해외 회원을 1백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영재 소프트웨어 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준 소프트웨어멤버십」제도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삼성 소프트웨어멤버십」은 하드웨어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프트웨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뛰어난 능력을 갖춘 대학생들이 지역별로 한데 모여 연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장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7년동안 1백59명의 회원이 졸업했고 현재 80여대의 PC와 4대의 워크스테이션, CD­R·MIDI 등 부가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품화된 제품도 상당수에 달한다. 삼성은 오는 9월 10까지 인터넷(http://www.unifinder.com/ssm)으로 접수받아 회원을 선발한다. (02)727­7375<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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