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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구 역사·문화·자연이 살아있는 에코뮤지엄시티 계획
창원시는 22일 시정회의실에서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상수 시장 주재로 ‘에코뮤지엄시티 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현재 진해구 서부지역 원도심은 지난 2004년 옛 진해시청의 풍호동 이전과 2007년 해군작전사령부의 부산 이전 등 공공기관들의 역외 이전으로 지역이 공동화되면서 인구 감소 및 상권쇠퇴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쇠퇴해 가는 원도심을 재생하기 위해 2013년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공모해 2014년도 사업지로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75억 원을 투입해 진해구 충무동과 중앙동, 태평동, 여좌동 등을 대상으로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해 원도심 일대는 일제시대 군항으로 계획된 도시로 진해역, 진해우체국 등 많은 근대문화유산과 상가장옥, 흑백다방 등의 근대건축물이 분포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러한 원도심의 특성과 상징성을 살려 지역유산의 보존과 지역의 환경. 문화. 체험을 수반한 살아있는 박물관 개념의 ‘에코뮤지엄 시티’ 개념의 관광기반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전략으로 △공간재생 △상권재생 △지역사회재생으로 각각 구분해 추진할 계획이며 1단계 사업인 공간재생사업으로 상징성 있는 거점공간인 북원로터리, 중원로터리, 남원로터리 복원, 보행중심 테마거리 편백로 정비, 랜드마크 진해탑 리모델링 등 역사와 상징성 있는 경관을 정비사업으로 관광객의 흥미와 관광동기를 유발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원도심 주변의 연계되는 장소, 즉 제황산공원 입구 방공호를 전시관으로 조성, 북원로타리 주변 자연림 터널 철길 조성, 제황산공원 뒷길 꾸미기, 조각공원 입체놀이(장기, 체스) 조성, 중원쉼터 공연장활성화 등을 발굴해 정비하기로 했다.
특히 원도심 고유의 역사문화 체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도심 내 활용가치가 높은 근대건조물의 외관을 복원하고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공간정비를 통해 원도심을 찾아오는 관광객의 증가를 유도하고 2단계 전략인 상권재생과 지역사회재생을 통해 원도심 전체가 창조적으로 재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상수 시장은 “‘에코뮤지엄시티 진해사업’이 원활히 추진된다면 원도심의 재생으로 도시경쟁력 강화 및 장기발전의 기틀이 마련되고 진해구 내에 산재한 역사관광자원과 연계하여 관광네트워크를 구축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높아지고 관광자원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