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한국시간) 중남미 4개국 순방을 위해 콜롬비아로 향하는 전용기 기내에서 출입기자들과 별도의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통상 박 대통령은 해외순방시 전용기가 이륙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현안에 대해서 환담을 나누었지만 이날은 기자들과 별도의 환담시간을 갖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1주기로 나라 전체가 슬픔에 젖어 있고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친박근혜 핵심 인물들이 금품수수 의혹에 연루되어 있는 등 시국이 어수선한 만큼 조용하게 순방을 준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현정택 정책조정수석만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을 찾아 장도에 오르는 박 대통령을 환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