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위 관계자는 5일 『대우 채무조정안을 토대로한 손실률 등을 담은 공식 프로포절(제안서)을 7일 해외 채권단 운영위원회(의장단)에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한국정부와 채권단이 대우 해외부채와 관련, 공식화된 문서를 해외금융기관에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제안서에는 해외채권을 국내 은행이 현가할인, 매입한후 성업공사가 재매입하는 방안(바이아웃)은 일단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손실률을 놓고 해외채권단과 줄다리기를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바이아웃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채권단은 관측하고 있다.
이에앞서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3일 『대우 해외챔무 처림문제가 채권단과의 협상을 거쳐 이번주 초·중반께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리며 『필요할 경우 해외부채를 국내 채권단이 인수해 성업공사에 넘기는 방안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