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삼성그룹주를 제외한 다른 종목으로 수혜가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13일 보고서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정책, 중국의 경기 우려 완화 등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자금도 주식관련 펀드로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순매수가 삼성그룹주뿐만 아니라 여타 종목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은 12일까지 2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동차, 유틸리티, 은행, 통신, 철강 등 삼성그룹주 이외의 종목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것을 감안하면 삼성그룹주뿐만 아니라 외국인 순매수가 강화되는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시가총액 상위 100위 종목 중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최근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며 “삼성그룹주와 엔씨소프트(03657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