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와 BMW코리아가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자사 차량의 안정성을 뽐내는 한편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선다. 회의 기간에 각국 정상은 현대차의 에쿠스를, 배우자들은 BMW7 시리즈를 타게 된다.
현대ㆍ기아차는 5일 서울 COEX 동문광장에서 열린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차량 전달식에서 각국 정상의 의전 및 경호를 위해 에쿠스 리무진을 비롯해 에쿠스 세단, 스타렉스ㆍ모하비 등 총 260여대의 차량을 전달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차량 외에 전문 정비인력 70여명으로 구성된 정비지원단을 운영해 차량의 원활한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조희용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국내 자동차업계를 대표하는 현대ㆍ기아차에서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차량을 협찬해준 것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에서 각국 정상들이 대한민국의 브랜드인 현대ㆍ기아차의 차량을 이용한다는 것은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각국 정상들에게 높은 품질과 제품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현대ㆍ기아차는 물론 한국 자동차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수입차업계에서는 BMW코리아가 협찬사로 나섰다. 이날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와 그란투리스모(GT) 총 109대를 제공했다. BMW 7시리즈와 그란투리스모는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의 배우자와 장관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BMW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 50여개 국가의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모이는 행사에 의전용 차량을 제공하는 것은 플래그십 세단의 우수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며 "이를 통해 7 시리즈 등 대표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