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리밍 "차세대 모바일 SW로 지속 성장"

앞선 기술로 제품군ㆍ고객 다변화 할 예정


“차세대 기술 연구로 다양한 제품 개발, 고객사 다변화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임일택 넥스트리밍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넥스트리밍은 모바일기기로 동영상이나 음악 등을 재생하는 프로그램을 생산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다. 세계적인 수준의 비디오 코덱 기술을 기반으로 1억대 이상의 모바일 단말기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왔다. 넥스트리밍은 최근 모바일 기기의 대중화와 더불어 롱텀에볼루션(LTE), 4G 등 네트워크가 발달에 따라 고화질 동영상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24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59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달성했다. 임 대표는 “현재 전체 매출에서 로열티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는 고수익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고객사를 중심으로 지난 4ㆍ4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리밍의 매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54% 규모로 비교적 높다. 임 대표는 “신성장동력으로 동영상 편집기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전체 직원 중 10%를 해외인력으로 뽑고, 미국, 유럽, 중국, 대만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고객사 다변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현재 매출에서 10% 정도 차지하는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넥스트리밍은 오는 16~17일 수요예측을 거쳐 22일과 23일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고, 다음달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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