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은 『헨리 포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변모시킨 산업의 창시자이며 대량 생산과 이를 실현하는 수단을 만든 우리 시대가 만난 가장 위대한 기업가』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포천은 지난 6개월간 다룬 20세기 업계 지도자 시리즈에 등장한 인물 가운데 알프레드 슬로안 2세 제너럴 모터스(GM) 회장, IBM을 세계 최대 컴퓨터 업체로 발전시킨 제임스 왓슨,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사 회장 등과 막판 경합을 벌인 끝에 헨리 포드를 금세기 최고 기업가로 선정했다.
포드는 40세 되던 1903년 포드 자동차사를 창업, 5년후 신형 T 모델을 시장에 내놓았고 1913년 이동식 자동 조립 공정을 채택, 생산경비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이에따라 1927년까지 생산된 T 모델의 가격은 850달러에서 29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와 동시에 그는 직원들에게 당시로는 매우 후한 일당 5달러를 지급, 자신이 생산한 자동차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을 마련해 줬다.
포천은 『포드의 이같은 대량생산 방식과 대량 고용의 실현이 「블루 컬러 중산층」이란 새로운 계층을 탄생시켰다』고 평가했다.
이형주기자LHJ30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