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S&P는 아르헨티나가 5억3,900만 달러에 이르는 채무상환을 놓고 채권단과 벌인 협상 마감시한(30일)을 넘김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선택적 디폴트는 전체 채무 가운데 일부를 상환하지 못하는 부분적 부도 상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1년 1,000억 달러의 채무에 대해 디폴트(불이행)를 선언하고 채무 대부분을 구조조정했지만, 미국 내 2개 헤지펀드가 100% 상환을 요구하면서 법정 다툼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