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회계연도(98년4월∼99년3월)에 자산운용을 잘해 수익을 많이 낸 회사는 생명보험업계에서 한일생명, 손해보험업계에서 동부화재와 대한재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중인 29개 생보사의 98회계연도 자산운용수익률은 평균 12.6%이며 이중 한일생명이 17.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일생명 15.9%, 대한생명 15.7%, 푸르덴셜 15.2% 등으로 15%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생명은 14.5%, 라이나생명 13.8%, 삼신올스테이트생명 13.2% 등이었다.
그러나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12.7%, 2위인 교보생명은 12.3%에 그쳤으며 흥국생명은 11.2%로 해외매각대상인 동아생명을 제외한 기존 5개 생보사중 가장 낮았다.
자산증가율을 보면 푸르덴셜이 80.4%로 가장 높아 국내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개 국내 손해보험사와 서울보증 및 대한재보험 등 13개사의 평균 자산운용수익률은 12.2%로 이중 동부화재와 대한재보험이 1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 14.1%, 쌍용 12.9%, LG 12.4%, 동양과 현대해상 11.8% 등의 순으로나타났다.
보험사들은 고객들이 낸 보험료를 대출과 유가증권 및 부동산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낸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