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하반기 상승 전환/경쟁력강화위

◎올해 연간성장률 7%·물가 4.5% 유지정부는 내년에도 현재의 경제정책기조를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면서 경상수지 적자를 대폭 줄여 나가는데 두기로 했다. 정부는 6일 하오 과천청사에서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주재로 경제부처 장관들과 민간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어 9·3경제대책과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방안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밝혔다. 재경원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보고에서 올해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2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원은 또 『97년의 대외여건은 올해보다 호전될 전망이며 경쟁력강화시책의 효과도 서서히 나타날 것이다』면서 『우리경제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상승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재경원은 10월중 산업생산증가율이 10.8%에 달하고 투자 및 소비 증가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등 4·4분기 경기도 급격히 냉각될 가능성이 적어 올해 연간성장률은 7%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도 지난 11월 현재 지난해말 대비 4.3% 상승에 그쳐 당초 목표인 4.5%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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