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엔 SHB 회장 "한국 기업 투자 희망"


베트남 최대 민영은행인 SHB의 도꽝히엔(사진) 회장이 한국 기업들에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히엔 회장은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한ㆍ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올해 베트남이 경제성장률은 더욱 상승하고 물가상승률은 낮아지는 호황을 맞이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많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 경제 부진 속에서도 베트남은 최근 5년간 연평균 6%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사절단의 단장을 맡은 히엔 회장은 베트남 최고 부호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방한한 베트남 사절단은 히엔 회장을 비롯해 호앙반둥 베트남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등 기업인 20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협상을 개시한 한ㆍ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이 곧 체결되면 지난해 200억달러를 돌파한 양국 간 교역 규모가 더욱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조해형 나라홀딩스 회장, 박임간 IK인터내셔날 대표, 김장렬 진광산업 대표, 배정용 정용글로벌 회장, 김성우 한양증권 이사 등 양국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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