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월평균 45만8천원지난 88년이후 교육비와 주거비가 전체 근로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G경제연구원이 6일 통계청의 도시근로자 가계수지 동향 자료를 이용해 지난 85년이후 근로 소득에서 교육비와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한 결과, 88년부터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 1백75만9천원 가운데 주거비가 45만8천원, 교육비가 14만3천원을 차지했다.
한편 9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도시근로자 가구의 근로소득 대비 주거비 비중을 일본과 같은 방식으로 산출하면 우리나라는 주거비 비중이 11.7%, 교육비는 7.0%로 일본의 2.9%와 3.4%에 비해 부담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원은 이와 관련, 『경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금 인상에 제동을 걸기에 앞서 정부가 부동산값과 사교육비를 하향 안정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신경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