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매화동 양지산 아래에 자리한 용도수목원이 정식수목원으로 등록돼 11일 현판식을 갖고 개원했다.
용도수목원은 총 3만3,000㎡ 부지에 원추리원, 비비추원, 허브식물원, 수생식물 전시원, 무궁화원, 야생화농원, 잣나무숲, 대나무숲 등 다양한 전시원들로 조성됐다. 특히 어린이정원, 다람쥐놀이터, 전통놀이터, 어린이놀이터, 잔디광장 등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많아 다육식물심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허브식물이야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 적합하다.
용도수목원은 김용상 원장이 지난 1980년대부터 조성해 올해 수목원 등록에 필요한 증식·재배·관리·전시·편익시설과 교목·관목·초본식물 1,020개 종류 등 조건을 모두 갖춰 경기도로부터 정식수목원 등록증을 교부받았다.
이로써 경기도내 등록수목원은 14개소로 늘어났다. 이는 전국 총 41개소의 34%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김 원장은 “용도수목원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수원=윤종열 기자 yj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