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 마석등 4개지구 본격화

빠르면 올 연말안에 남양주 마석과 충북 읍마 등 4개 택지개발예정지구 79만3,000평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등 이들 지역에서의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22일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토공은 금년중에 남양주 마석과 호평·평내·횡성 읍마 등 4개 택지개발예정지구에 대한 보상에 착수하고 실시계획 승인절차를 거쳐 곧바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토공은 특히 현재 경기도와 개발계획 승인을 협의중인 호평지구(32만3,000평)와 평내지구(27만1,000평)에 대해서는 개발을 서둘러 시행한다는 방침아래 실시계획 승인이 나오기 전이라도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공은 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지 7년이 경과한 횡성 읍마지구(6만4,000평)와 지난 94년에 지정된 남양주 마석지구(13만5,000평)도 빠른 시일안에 실시계획을 거쳐 보상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들 4개지구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모두 6만5,500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게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5년이 경과하면 통상 해제절차를 밟아야하는데다 일부지역의 경우 개발을 서둘러달라는 지역주민들의 민원마저 제기되고 있어 조기개발을 서둘러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지 4년이 경과한 곳은 미금과 호평·평내·읍마 외에 부산 송도와 청주 산남 3지구, 군산 수송 1·2지구, 경산 백천지구 등이며 이 가운데 송도지구의 경우 지구지정이 해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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