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연례행사인 ‘올해의 작가상:2012’ 후보로 김홍석, 전준호ㆍ문경원(공동작업), 이수경, 임민욱이 선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 1995년에 신설된 ‘올해의 작가’ 제도는 연령ㆍ장르를 불문하고 매년 한국미술계에서 가장 작품 활동이 두드러지고 창작의욕이 왕성한 작가를 선정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전시제도다. 지난 16년간 전수천, 윤정섭, 서세옥, 노상균, 곽덕준, 서용선 등을 비롯한 대한민국 대표작가 23명을 배출했다.
올해는 8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본관에서 ‘올해의 작가상’ 전시가 열린다. 기존에는 최종 선정작가를 발표하고 전시를 개최하던 방식으로 운영되던 제도였으나 일반 대중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3~4팀 후보의 공동전시를 연 다음 최종적으로 수상작가를 결정하는 것으로 지난해 개편됐다.
후보 작가들에게는 전시 출품 기회 이에 ‘이론가 매칭 프로그램’, SBS에서 제공하는 3,000만원의 ‘SBS Grant’가 제공되며 ‘디지털도록’이 제작돼 세계적 보급망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1월 초에는 최종작가가 선정돼 전담 큐레이터 제도를 통한 지속적인 지원과 작가 개인 도록 발간 및 작품매입의 해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