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연말 마케팅 열전] 폭스바겐 '파사트'

실용성에 럭셔리 감성 더한 독일차의 품격
휠 베이스 늘려 넓고 안락한 실내 구현
인체공학 설계 좌석에 편의사양도 다양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10월 역대 최다 월 판매량을 또 한번 경신하며 법인 설립 이후 연간 누적 판매 2만대를 최초로 돌파했다. 벤츠를 제치고 올해 누적 판매 2위에 올라선 폭스바겐의 이 같은 질주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바꿔온 주역인 7세대 신형 골프를 비롯한 탄탄한 모델 라인업이 비결이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세단 시장에서 지난해 8월 출시된 이후 수입차 베스트셀링 '톱(Top) 10'에 무려 14차례나 이름을 올리며 동급 모델을 멀찍이 따돌리고 있는 '파사트(사진)'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우선 동급 모델과 비교해 파사트의 차체 사이즈(전장 4,870mmㆍ전폭 1,835mmㆍ전고 1,485mm)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인다.

단순하면서도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실내구성은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가장 이상적인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전 세대에 비해 94mm 늘어난 휠 베이스(2,803mm)를 통해 넓고 안락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편의 사양도 정통 세단으로서의 품격을 더한다. 좌석 시트는 천연 가죽으로 럭셔리한 감성을 더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요추 지지대가 내장돼 있어 장거리 주행에도 몸에 별 다른 무리가 가지 않는다.

파사트는 첨단 안전 기술도 갖췄다. 우선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연료 공급과 배터리 전원을 차단시키고, 비상등 점등과 함께 도어 개폐를 통해 추가 사고의 피해를 줄여주는 '인텔리전트 충돌 응답 시스템(ICRS)'을 장착했다. 또 신형 파사트는 레이저 용접 기술로 차체 강성을 극대화해 안전성과 핸들링을 강화했다.

폭스바겐은 파사트가 한국 시장에서 자사의 점유율 상승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핵심 모델이라고 보고 마케팅 수위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폭스바겐은 최근 전국 24개 전시장에서 시승행사를 개최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혔으며, 가족 단위의 이용객이 몰리는 인천공항에서는 '공간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전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파사트가 앞으로도 중형 패밀리 세단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하는 다양한 형태의'접점 마케팅'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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