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제일.서울은행 12월4일 임시주총 개최

해외매각을 추진중인 제일, 서울은행이 스톡옵션제(주식매입선택권)를 도입한다.제일, 서울은행은 오는 12월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스톡옵션제 도입과 우선주 최저배당률 하향 조정, 외국투자자에 대한 신주배정 근거 조항 신설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할 예정이다. 두 은행은 우선 우수인력 채용 및 임직원의 동기부여로 은행의 경영개선 유도 및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정관에 스톡옵션제 도입 근거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스톡옵션이란 회사가 임직원에게 자기회사의 주식을 사전에 약정된 가격으로 일정수량 만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다. 스톡옵션부여 총한도는 발행주식 총수의 15%이내, 1인당 부여한도는 총발행주식의 4%이내(은행법상 동일인 한도)이며, 부여대상자는 재직 임직원의 10%이내, 옵션행사기간은 주총결의일로부터 3~7년이내로 각각 정했다. 또 우선주 관련 조항을 현실에 맞게 고쳐 최저배당률을 연 9%이상에서 1%이상으로 하향 조정하고 우선주의 최단 전환기간도 현행 3~10년이내에서 1~10년이내로 단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투자가에 대한 지분매각을 위해 현재 주주와 우리사주조합 등으로 제한돼 있는 신주배정 대상을 은행법 등 관련법규에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외국인 또는 내국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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