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문 기업 대진디엠피가 본격적으로 중동 조명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진디엠피는 8일 카타르의 이노베이티브 라이팅과 중동지역 LED 비즈니스를 위한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정서에 따르면 대진디엠피는 이노베이티브 라이팅에 LED제품을 독점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합작회사에서 추진중인 LED 공장 설립에 필요한 기술 노하우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노베이티브 라이팅은 카타르의 대기업인 알 파이잘 홀딩스의 계열사인 아말 컴퍼니와 무대조명 기업인 씨엔씨라이트웨이가 합작 설립한 회사다.
설립이 진행중인 LED 공장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카타르 최초의 LED조명 생산 시설로 대진디엠피는 이노베이티브 라이팅을 통해 카타르를 중심으로 중동시장 판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대진디엠피 관계자는 “카타르는 현재 제2의 두바이를 꿈꾸며 대형 상업 및 주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2022년 월드컵 개최까지 예정돼 있어 LED조명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마케팅을 철저히 준비한다면 내년 상반기에는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9월 일본 고이즈미조명에 500만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중동 국가 중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카타르까지 진출했다”며 “앞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