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인 ‘로컬쳐(LoCulture)’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가지고 오는 20일 경기 양평 문호리에서 열리는 리버마켓을 찾는다.
양평 리버마켓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음식과 오래 수집해온 빈티지 소품 등을 판매하는 장이 강가를 따라 죽 서는 지역 행사다. 그러나 20일 열리는 여섯 번째 장날에는 젊은 문화 예술인들이 대폭 참여해 좀 더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금 연주가 이주항, 재즈 아티스트 신현필 등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맛집인 뉴욕 퍼세 레스토랑 수석 셰프 김용휘씨가 제공하는 특급 음식도 즐길 수 있다.
‘로컬쳐’는 지역(Local)과 문화(Culture)의 합성어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뭉친 20~30대 젊은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을 말한다. 자신의 재능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며 활동을 통해 이루어진 수익은 소외계층의 예술·문화활동을 지원하는 ‘한국힐링아트협회’로 기부된다.
신용식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문화과장은 “지역 간 문화 격차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지역민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지역의 차별적이고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로컬쳐 활동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젊은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