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한국 빙상 4년 더 이끈다

김재열(45)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이 4년 더 한국 빙상을 이끈다.

김 사장은 2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3 대한빙상경기연맹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재적 대의원 18명 중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 제29대 회장에 당선됐다. 14표 중 찬성표는 13표였고 한 표는 무효로 처리됐다.

김 회장은 지난 2010년 국제부회장으로 빙상연맹에서 일하다 이듬해 회장 직무대행을 거쳐 28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지난해 피겨스케이팅 유망주들을 위해 1억원을 지원하는 등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특히 관심을 보여왔고 2018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에도 힘을 보탰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인 김 회장은 2002년 제일기획에 상무보로 입사, 경영기획총괄 사장을 지낸 뒤 2011년부터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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