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낡고 퇴색된 마을 담장이나 창고에 마을의 특징을 살린 벽화거리를 조성한다.
무안군은 5개 마을에 특색있는 벽화거리 조성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범 마을은 5곳을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16개 마을이 신청해 주민들이 마을환경 가꾸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무안군은 올해 외부 관광객이 많고 사업 파급 효과가 큰 무안읍 무안초등학교 주변을 비롯해 일로읍 죽산마을, 망운면 망운초등학교 주변, 해제면 송계마을, 현경면 반룡마을 등 5개 지역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군은 6,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6월 준공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지역의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게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벽화 시안을 작성하고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특색 있는 벽화거리가 무안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관광 상품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