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KT&G에 대해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와 담배 부문 중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전일종가 8만3,9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정윤 연구원은 “최근 미국 가뭄으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재사업을 영위하는 음식료 업체들의 주가 흐름이 좋지 않다”며 “하지만 KT&G는 환율 상승의 상대적 수혜와 2분기 담배를 필두로 한 양호한 실적 기대감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KT&G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2%, 3.8% 증가한 1조86억원과 2,922억원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담배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4% 성장이 기대되고, 연결 자회사가 증가해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KT&G는 음식료 업종 중 거의 유일하게 곡물가 상승 리스크에 노출이 되어있지 않고 하반기 이후 KGC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