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오롱(대표 구광시)은 24일 식품포장용 필름, 내열병 소재로 사용되는 PEN(폴리에틸렌 나프탈레이트) 응용수지의 자체개발에 성공, 연산 3천톤 규모로 생산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PEN수지는 내열성, 가스차단성등이 탁월한 고기능소재로 국내에서는 처음 양산체제를 갖춘 것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코오롱은 이 수지를 「노플라(건축자재 시트용)」, 「보플라(병용)」라는 상품명으로 생산하고 98년 상반기에는 연산 9천톤규모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그룹중앙연구소는 10여명의 연구인력과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이 수지를 자체개발했다. 이 수지는 특히 내열성·기계적 물성과 자외선 차단성이 폴리에스터수지에 비해 50%이상 우수하고 탁월한 가스차단성을 보유, 온실 및 축사용 시트, 건축용 투명시트, 주스용 내열병, 식품포장용 필름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문주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