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는 추신수(29)가 장쾌한 2루타를 날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골라냈다. 19일 피츠버그전부터 5경기째 안타를 때려내 타율은 0.245로 약간 올랐다. 2회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에는 우익수 앞으로 깨끗하게 날아갈 듯한 잘 맞은 타구가 상대 2루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6회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렉스 브라더스의 3구째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펜스 상단에 맞는 큼지막한 시즌 10번째 2루타를 터뜨렸다.클리블랜드는 4대3으로 승리했다. 한편 81세의 나이에 플로리다 말린스 사령탑을 맡아 화제를 낳은 잭 매키언 감독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4대5로 뒤진 8회말 1사 1, 3루에서 드웨인 와이즈를 대타로 내세워 동점을 만드는 용병술을 선보였으나 5대6으로 패했다.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ㆍ미국명 행크 콩거)은 2타수 1안타(2볼넷)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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