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포스티렌업계] 스티로폴 재활용운동 활발

스티로폴 원료를 생산하는 발포스티렌 업계가 스티로폴 재활용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한농화학·금호케미칼·동부한농화학·LG화학·제일모직·한국바스프 등 원료제조업체와 가공업체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스티로폴 재활용을 알리고 있다. 원료·가공업체 36개사가 회원으로 되어 있는 한국발포스티렌협회(회장 우종일·동부한농화학사장)는 최근 스티로폴 재활용 전문사이트 「스티로폴은 내친구(WWW.EPSRECYCLING.OR.KR)」을 개설했다. 23일에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스티로폴의 재활용 과정을 직접체험하는 이벤트도 연다. 이날 협회는 페스티로폴을 사용해 재생수지를 만드는 용산전자상가내 「용산수지」와 스티로폴로 고급액자를 생산하는 경기도 양주군의 「우리아트」를 차례로 방문키로 했다. 지난달에는 경남 남해군 설천면을 찾아 스티로폴 폐부자를 수거하는 환경정화운동을 벌이고 재활용 전시회를 열어 스티로폴을 많이 사용하는 어촌에 재활용 인식을 심었다. 업계가 이같은 활동을 펴는 것은 대표적인 환경악화 품목으로 인식돼 있는 스티로폴이 수거만 된다면 얼마든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목재 등에 빼앗기고 있는 시장을 회복하겠다는 장기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협회 최주섭 상무는 『스티로폴 재활용율을 높여 환경도 살리고 업계도 살자는 것이 이 운동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