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6대 광역시 등에 99년부터 서비스개시 매출 1,500억 올릴것”『이번 공모증자로 하나로통신은 국민을 주주로 참여시킴으로써 국민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신윤식 하나로통신사장은 16일 9백96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그 의의를 이같이 설명했다.
신사장을 만나 공모증자의 배경와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보았다.
공모증자를 하게된 배경은.
▲지난 9월 출범 당시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른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연쇄 도산으로 당초 예상과는 달리 자본금 납입이 순조롭지 못했다. 따라서 미래 유망업종인 정보통신사업에 관심과 기대를갖고 있는 일반국민을 주주로 모셔 회사의 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국민기업으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다.
공모증자의 규모와 주당가격은.
▲하나로통신의 3백57개 주주사가 납입한 초기자본금 규모는 6천4억원이다.
지난 9월 출범때 초기 자본금을 7천억원으로 유지할 것을 정부와 국민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이번 증자 규모는 그 차액인 9백96억원이며, 주식수로는 2천만주 가량 된다.
주당 공모가격은 액면가인 5천원인데 여기에 사업권 획득 당시 사업허가조건으로 정부에 납부한 일시출연금(4백50억원)의 주주부담금 3백20원을 합해 5천3백20원이다.
공모대상과 앞으로의 일정은.
▲공모대상은 개인이나 법인 기업체들이 자유롭게 청약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되 최대한 많은 국민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인당 최소 청약주식수는 개인이 1백주, 법인은 1천주다. 청약접수는 내년 1월 13, 14일이며 1월 20일 청약신청결과에 따른 배정주수 발표와 청약신청금 환불을 실시하고 21일 주금납입, 22일에는 증자 등기순으로 공모증자를 마칠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할 경우 기대되는 효과는.
▲하나로통신은 99년부터 서울, 부산 등 6대 광역시와 제주 등에서 서비스를 개시, 1천5백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01년 1조원, 2003년 2조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2004년에는 1천8백억원 규모의 당기 순이익을 내 사업개시 후 최단시간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과 데이콤의 경우 최근 주가를 보더라도 정보통신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다. 따라서 이번 주식 공모에 참여하는 국민들도 큰 수익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백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