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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경제의 견인차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올해도 노사가 한마음으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1967년 울산에서 둥지를 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그 동안 남다른 지역사랑을 펼쳐왔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지역 사회공헌활동은 복지단체에 대한 차량지원을 비롯해 지역 소외이웃 돕기, 1사12촌 결연사업, 전통시장 기살리기 등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 노사는 꾸준히 공동 적립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노사는 모두 200여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했다.
노사는 지난해말 사회공헌기금 가운데 7억원을 울산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기탁했다. 설맞이 소외계층 지원에 2억6,000만원을, 기업이 학교를 지원하는 사업인 1사 1교 지원에 2억6,000만원을 각각 쾌척했다. 특히 1사1교 지원은 자매결연 15개 초·중·고교를 비롯해 인근 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결식학생 급식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2억원에다 지난해말 현대차 임직원이 모금한 6,000만원을 더 보탰다.
노사는 설을 앞두고 울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27억9,000만원을 구입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단체교섭에서 설 명절 선물비 일부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한 노사합의에 따른 지원으로 울산공장 직원 1인당 상품권 10만원씩을 지급했다.
현대차의 사회공헌활동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부문은 지역 사회복지단체 차량지원사업이다. 자동차 회사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으로 소외계층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울산공장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0여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노사는 지난 2010년부터 기증 차량에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새로운 차량 도색을 적용하고 '행복 스타렉스'와 '나눔 클릭' 등의 고유 명칭을 사용해 친근감을 더했다.
노사가 공동으로 펼치는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지난해 울산공장에서는 1만743명의 임직원들이 모두 616회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1사 12촌, 사업부 및 동호회 봉사활동, 사랑의 집수리, 가족 봉사 등 봉사활동의 유형도 다양했다.
울산 북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인 쇠부리축제도 지난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울산문화예술모둠, CAC무용연합회, 전통민요협회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후원하고 있다. 또 한백(세탁), 아삭김치사업단, 나눔재활용사업단 등 사회적기업과도 자매결연을 맺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울산의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