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병으로 죽은 돼지고기 40여 톤이 시장에서 유통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해협도시보(海峽都時報)의 보도에 따르면 푸젠(福建)성 장저우(漳州)시 한 농장에서 죽은 돼지를 가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장 직원들은 헐값에 사들인 돼지를 비밀리에 가공한 뒤 후난(湖南)성, 광둥(廣東)성, 장시(江西)성 등에 광범위하게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약 3개월 동안 약 300만 위안(한화 약 5억 4,000만원)에 해당하는 40여톤의 병사한 돼지고기를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공안부는 웨이보(微博)를 통해 10대 육류제품 범죄규제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이에 따라 주범 3명은 체포됐으나 다른 공모자들은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가짜 양고기’파동에 이어 중국 육류시장에 큰 충격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