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8,000원)를 밑도는 시초가를 형성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SKC코오롱PI는 8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50분 현재 시초가 7,800원 대비 370원(4.74%) 하락한 7,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C코오롱PI는 지난달 24일 최종공모가를 희망공모가 범위(1만2,500원~1만5,000원)에 못 미치는 수준인 8,000원에 확정한 뒤 코스닥시장 상장을 결정했다.
SKC코오롱PI는 IT 기기·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첨단 화학소재인 폴리이미드(PI) 필름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C코오롱PI가 3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국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 하락과 핸드셋 시장의 성장 둔화 추세는 PI필름 사업의 위험 요인”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