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생명 김종백 신임사장(인터뷰)

◎“중장기 보장성·특화상품 개발/개방시대 발맞춰 경쟁력 제고”『보험산업의 개방화, 세계화 추세에 맞춰 전산인프라를 조기구축하고 중장기 보장성상품과 특화상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지난달 30일 주총에서 한성생명의 신임사령탑에 오른 김종백(53) 사장은 『내실경영에 바탕을 둔 외형성장 추구를 위해 효율적 조직관리체제를 조기에 정립하는 등 5대 경영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이를 위해 『우선 영업국관리를 시스템화하고 3개년간의 연속 평가결과를 중시하는 입체적 인사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사장은 사업전략과 관련,『대출은 담보대출에서 신용대출로 다액의 소수 대기업체에서 소액의 다수 중소기업체로 전환하겠으며 적극적인 차별화 정책과 시장 세분화를 기초로 시장을 특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문 펀드매니저를 영입, 금리 환율 주식 등 자산운용 전문가를 양성해 투자위험을 극소화하고 고수익을 올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경남 김해산으로 부산상고와 동아대 상학과를 졸업한 김사장은 74년 LG화재보험에 입사한후 상무, 전무이사를 거쳐 한성생명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전문보험경영인이다.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강력한 추진력과 책임감이 강하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부산=유흥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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