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으로 꽉 막힌 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간의 회동이 10일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에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기가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세월호 정국을 타개하고 정기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여야가 만날 것이라는 전망했다.

이에 김 대변인은 “깊은 사정은 내가 말하기 어렵다”면서 “오늘은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추석 민심과 관련해서 “여당에 대해서는 답답해하고 야당에 대해서는 화가 나 있는 게 민심이다”고 털어놨다.

김 대변인은 “이 같은 민심에 압박은 받지만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는 문제는 타협과 양보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새누리당의 입장이다”며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