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0.6%p대 아래도 떨어지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했던 리먼사태 이전 수준으로 약 5년만에 최저치다.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5년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CDS프리미엄은 23일 뉴욕금융시장에서 0.59%p로 장을 마감했다. 11월 초 0.68%p였으나 불과 1개월 만에 0.1%p가량 더 떨어졌다. 한국의 부도 위험이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홍콩ㆍ싱가포르 등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는 22일 0.59%p에서 26일 0.58%p까지 하락했다.
한국의 CDS 프리미엄이 0.5%p대로 낮아진 것은 리먼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1월11일의 0.58%p 이후 처음이다.
아시아 대부분 국가의 CDS프리미엄은 한국보다 높다. 나라별로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중국 0.61%p, 말레이시아 0.69%p, 태국 0.85%p, 필리핀 0.98%p 등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