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스타즈] 케이엠에이치 "올 매출 400억 돌파"


“코스닥시장 상장은 케이엠에이치에게 또 다른 도약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최상주 케이엠에이치 회장은 12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올해 매출액을 4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증시에 입성할 경우 대외 공신력 향상으로 실적 증진도 함께 꾀할 수 있다는 게 최 회장의 생각이다. 공모주 청약으로 유입될 300억원 가량의 자금을 HD와 3D 방송장비 확충에 사용할 수 있는데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라는 공신력을 활용해 국내외 사업 확장에 나설 경우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엠에이치는 2000년 10월 설립된 방송채널ㆍ송출서비스업체로 지난 10일 한국거래소의 주권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내달 16~17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이르면 5월말, 늦어도 6월 중에는 코스닥시장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엠에이치는 코스닥시장 입성을 계기로 HD와 3D 부문 시설 투자와 함께 신성장 동력으로 엔 스크린(N-Screen)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엔 스크린 사업은 게임과 방송 등 콘텐츠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에 연결해 서비스하는 것.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플랫폼에 연동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s)의 일종이다. 현재 케이엠에이치는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5, 6월께에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방송송출사업은 대규모 시설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 분야로 항상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공모주 청약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HD나 3D 부문 시설 확충에 사용하려는 이유도 빠르게 변하는 방송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 스크린 사업은 이미 유수의 업체와 30억원 가량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앞으로 케이엠에이치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1차 무료 서비스로 인지도를 높인 뒤 오는 2012년 유료화로 전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케이엠에이치는 경쟁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방송송출서비스 부문 으뜸 업체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면서 “여기에 코스닥시장 입성이란 날개를 달아 국내외에서 손 꼽히는 방송채널ㆍ송출서비스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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