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16일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의 가치가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6만 원으로 올렸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 간 미얀마가스전에서 대우인터로 1,100만 달러가 입금됐고 11월 판매에 대한 2,200만달러는 1개월 후급형식으로 입금완료될 예정이다.
현대증권은 앞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의 일일생산량이 계속 증가해 내년 11월에는 일산 5억 CF(50만 MMBTU/천연가스 용량 단위·25만㎉의 열량을 내는 가스양)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용기 연구원은 “10월과 11월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볼 때 판매가격은 헨리 허브(Henry Hub) 천연가스 가격과 유사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12월 헨리허브 가격 평균인 1MMbtu(25만㎉의 열량을 내는 가스의 양)당 4.1달러를 적용하면 내년 매출 5억5,000만달러, 영업이익 2억7,000만달러가 산출된다”고 설명했다.
현금흐름은 실적 이상으로 개선돼 금융비용 감소 효과가 클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가스전 생산효과가 100% 반영되는 2014년 11월까지 대우인터의 주가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우인터는 2015년부터 연간 6,000억원 이상의 지배기업순이익을 30년간 달성할 수 있는 수익구조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스전 생산효과가 100% 반영되는 내년 11월까지 주가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변동성이 감소되는 가치주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