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사 작년 13조153억 96년보다 35.8%/증시침체로 주식투자규모는 대폭 줄여지난해 주식시장 침체에 영향받아 각 생보사들이 유가증권투자 보다는 현·예금보유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험감독원이 발표한 생보사 자산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33개 생보사의 총자산은 83조1천34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69조6천7백67억원에 비해 19.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보험사들이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예금 총액은 13조1백53억원을 넘어서 전년도 9조5천8백56억원에 비해 35.8% 이상 늘어났다. 반면 주식 및 채권등 유가증권 투자규모는 21조2천61억원으로 같은 기간 1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생보사들이 유가증권 투자에 앞서 현.예금 보유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은 지난해 증시 침체를 반영, 주식투자 규모를 대폭 축소한데다 개인연금 판매 확대에 힘입어 현금 수입보험료는 오히려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이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