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7일 연속 매도에 코스피 0.69%↓ 1,782.62p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들이 7일 연속 매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2.44포인트(0.69%) 하락한 1,782.6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유럽증시는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했다. 여기에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 회담에서 유로 본드 발행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7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낙폭을 축소 시키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0.71포인트(0.15%) 하락한 490.1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최근 개선세를 보이던 G2(미국, 중국) 지역의 경제지표까지 다시 부진하게 발표되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피치가 한국의 구조화금융의 실적이 견조하다며 긍정적인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히는 등 국내증시의 차별적인 요인들이 뒷받침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무엇보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가격메리트가 다시 높아지고 있어 유럽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일 경우 빠른 주가복원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여건”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0.70원 내린 1,15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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