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현장 인력에 병역면제 등 인센티브 필요”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세미나

해외건설협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종진 의원(새누리당)이 주최로 ‘해외건설 5대강국 진입 및 일자리 창출’세미나를 3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수주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은 해외건설을 육성·발전시켜 세계 5대 강국 진입을 앞당기고, 이와 더불어 국내 청년층 등의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자 개최됐다.

주제발표에서 정규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실장은 “2023년 해외수주 1,300억달러와 해외시장 점유율 11%의 목표 달성을 위해선 해외사업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해외건설시장 타깃 형 기술개발과 국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영진 한양대 교수는“해외건설 현장에는 2020년까지 매년 4,000명 정도의 인력이 필요하나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인해 청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도 해외근무를 기피하고 있으므로 병역면제, 소득공제 확대 등 인센티브가 필요하며, 해외건설의 주요 자산인 인력관리를 위해서는 전문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끝으로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에 한국인 근로자 1,500명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현재 이라크와 협의중인 학교, 병원, 발전시설 등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수주가 이루어질 경우 2,000명의 우리 근로자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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