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은 정치학자로 정치적 리스크를 경제적인 관점에서 체계화한 인물로 유명하다. 2001년 신흥국을 대상으로 정치 리스크를 점수로 매겨 지수화한 정치리스크 인덱스(Global political IndexㆍGPRI)를 개발했다.
뉴올리언스주의 명문대학인 툴레인대를 졸업한 브레머 회장은 1994년 스탠퍼드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25세의 나이에 후버연구소 사상 최연소 선임연구원으로 임용됐다. 그가 1998년 2만5,000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유라시아그룹은 현재 650여명의 전문인력에다 뉴욕 본사 외에 워싱턴ㆍ런던ㆍ도쿄에 지사를 두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그는 지금도 컬럼비아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고 학계와 업계를 오가며 정치 리스크에 대한 다양한 개념을 정립했다. 특히 2012년에는 금융위기 이후 세계 질서를 주도하는 국가가 사라졌다는 의미에서 ‘G제로’ 이론을 제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약력
▦1969년 출생 ▦툴레인대 졸업 ▦스탠퍼드대 정치학박사 ▦후버연구소 최연소 선임연구원 ▦컬럼비아대 교수 ▦유라시아그룹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