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STX팬오션, BDI 회복속도 하반기에나 본격화 예상-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2일 STX팬오션이 올해 더딘 실적회복이 예상됨에도 기업가치 재평가 등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5,400원에서 6,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조정에 대해 “목표배수를 지난해 주가순자산비율(PBR) 0.55배에서 글로벌 동종업계 수준인 0.7배로 상향 조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배경으로는 “올해 하반기부터 3년 만에 업황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신용도가 낮은 STX그룹에서부터 분리되며 그 동안의 주가 할인 요인이 소멸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단기적인 유동성 리스크가 있지만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서 원활한 매각을 위한 협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업황 회복과 관련해 “1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대비 10.4% 증가하며 지난해 8.5% 증가 대비 양호한 출발을 보이고 있고 석탄 수입량은 무려 86.5% 급등했다”며 “수요 증가율이 전년의 5% 중반에서 6%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결국 업황 반전의 신호는 공급측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 신조선박 인도 압력이 줄어들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업황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BDI 회복 속도가 당초 기대보다 상반기엔 완만하게 진행되다 하반기에야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실적 전망치는 당초보다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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