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2020년 수출 실적 5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파워맥스 대표)은 19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전기산업의 연구개발과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정부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경기 부진 속에서도 전기산업계는 지난해 138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해 19%에 달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며 “경제여건이 여전히 어렵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전기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이끌어 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역점사업으로는 지난해말부터 대한전선, LS산전, LS전선, 일진전기, 현대중공업, 효성 등 대기업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산업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사업’을 꼽았다. 장 회장은 “보고서를 통해 전기산업의 특성과 환경을 분석하고 한ㆍ중 FTA 등 시장 개방에 따른 대응전략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달 중 보고서가 완료되면 이를 통해 정부와 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의 방향성을 마련하고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의 연구개발(R&D)과 해외수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장 회장은 “약 80억원 규모의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을 지원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핵심 R&D사업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라며 “한국전력, 한국중부발전, 코트라 등과 함께 수출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진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진흥회는 대한전선, LS전선을 신규 임원사로 선임하고 201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등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