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는 SK D&D와 제주 가시리 프로젝트에 적용할 풍력발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멘스가 수주한 첫 국내 풍력 발전 프로젝트로, 총 용량 30MW의 직접구동형 풍력발전기 총 10기를 턴키 방식으로 제공한다. 올해 안에 준공돼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30MW는 1만8,3000가구가 연간 소비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은 “가시리 프로젝트는 지멘스의 풍력 발전 첫 한국 공급 사례며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입의 교두보로 의미가 깊다”며 “지멘스는 앞으로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풍력 솔루션을 통해 한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지멘스는 국내에서 풍력 부문 이외에 고효율 복합화력발전 부문 시장도 주도하고 있다. GS EPS, 포스코 에너지, 포스코 E&C, GS E&C, 한국남부발전 등과 손잡고 당진, 안산, 안동, 대구, 인천 복합화력발전소에 가스터빈과 솔루션을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