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안은 그러나 은행권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반영한 것이어서, 투신권 등의 반발을 좁히지 못할 경우 내주초 열릴 전체 채권단협의회에서 난항이 예상된다.제일은행은 15일 열린 ㈜대우 채권단 운영위원회에서 무역부문에 국내(로컬)신용장 개설 4,800억원, 수입신용장 개설 4억6,000만달러, 수출환어음(D/A) 매입 4억달러, 외화지급보증 1억달러 등 총 1조6,320억원(달러당 1,200원 기준)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채권단에 제시했다.
또 당초 16조7,000억원을 인수하기로 한 전환사채(CB) 인수 규모는 13조8,910억원으로 줄이는 대신 나머지는 2조8,090억원의 금리면제 채권으로 대체키로 했다.
제일은행은 특히 보증회사채의 원리금 지급과 관련, 당초 1년 단위로 원금 10%를 보증기관이 대지급하기로 했으나 3년 단위로 연장시 마다 원금 20%를 보증기관이 대지급상환하되 서울보증보험이 정상화될때까지 대지급 실행을 유보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개인과 일반법인 채권자에 대해서도 담보유무에 따라 협약가입기관과 동일하게처리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