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4년만에 매출액 증가...지난해 실적 예상치 웃돌아

야후가 광고 단가 인상 등으로 예상을 웃돈 분기 순익과 매출액을 거뒀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4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야후는 28일(현지시간) 지난해 4·4분기 순익이 주당 3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24센트보다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 전망치 28센트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4% 늘어난 12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야후의 이번 실적은 지난해 7월 구글에서 야후로 영입된 메이어 부임 후 첫 분기 실적이다. 야후의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대 급등했다. 유로 클릭수가 전 해 보다 11% 늘어났고 클릭 당 가격도 1% 인상되며 매출 증가에 일조했다.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2012년 야후는 4년 만에 첫 매출 증가세를 이뤄냈다”며 “매출액이 2%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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