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홈앤쇼핑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전용 TV홈쇼핑인 홈앤쇼핑은 9일 '청년 1+(일자리 늘리기) 채용 캠페인'을 통한 청년 실업 문제 해소에 앞장서기 위해 올해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기중앙회는 10명, 홈앤쇼핑은 21명 채용했지만 올해는 그 규모를 각각 20여명, 50여명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결의한 것이다. 이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이 지난 5월 말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년 일자리 창출을 다짐한 것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다. 당시 박 회장은 "중소기업과 벤처, 여성, 이노비즈 등 모든 중소기업들이 하나가 돼 '청년 1+ 채용 운동'과 '글로벌 청년창업 멘토링'을 통해 청년 실업 문제 해소에 발 벗고 나서는 한편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기중앙회는 고졸 채용과 채용 연계형 인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홈앤쇼핑 역시 영업(MD), 방송(PD, 방송기술), 경영지원(마케팅, 인사, 법무) 등 전 분야에서 학력 등 스펙과 상관없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심각한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에서 고용의 88%를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을 깊게 느끼고 있다"며 "중기중앙회와 홈앤쇼핑의 채용규모 확대가 중소기업계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