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유통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16일 채권시장에서는 수급구조가 호전되고 있지만 현 회사채금리가 추가 급락할 가능성이 적다는 인식에 따라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를 유지,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지난주말과 같은 9.90%를 기록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를 추가 인하하고 한국은행이 콜금리의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경우 현 금리수준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도 거래부진속에 보합세인 7.70%을 나타냈다.
이날 신규 회사채 발행물량이 2,430억원에 불과한 가운데 신세기통신 450억원이 11.90%, 아세아시멘트 200억원이 10.90%, LG마이크론 250억원이 10.60%, 동부건설 300억원이 11.40%에서 각각 거래됐다.
경과물인 SK 50억원이 9.90%에서 소화됐다. 국채관리기금채권은 지난주말보다 소폭 하락한 8.55~8.47%에서 매매됐다.
한편 1일물 콜금리(증권사 차입기준)는 지난주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7.30%대를 보였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