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사업자 CMB(사장 이한담)가 콘텐츠사업 강화에 나선다.
CMB는 8일 오후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 다큐 전문채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론칭 기념식을 갖고 국내 채널을 통해 본격 방송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CMB는 홍콩 드라마 등을 소개하는 TVB코리아에 이어 두번째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한담 CMB 사장과 톰 키브니 디스커버리 아시아태평양본부 총괄사장은 국내 채널 론칭 등 상호 간 협력에 대한 내용을 골자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자연과학ㆍ기술ㆍ역사ㆍ시사 분야 등의 다큐멘터리들과 고급 논픽션 오락물 등을 제작하는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로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세계적인 다큐 채널로 평가받고 있다.
CMB는 향후 기존 디스커버리 채널의 콘텐츠 외에 국내의 우수 다큐를 추가 편성하고 자체제작 다큐 콘텐츠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세계인의 디스커버리가 한국의 로컬 채널이 된 것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과 문화ㆍ환경을 전세계에 알리는 문화외교사절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