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실적 680만불… 작년총액 육박국내 유일의 조립식 풀장업체인 케이디(대표 이헌용)가 대미 수출을 대폭 확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케이디는 지난 90년 90만달러를 시작으로 지난해 8백5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지난 상반기 6백80만달러, 올해 말까지 1천5백만달러 수출이 예상되는등 수출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케이디는 대미수출선인 미국 KD사의 국제개발담당부사장이던 이헌용씨가 지난 89년 설립, 초기 튜브식풀장을 하청생산해왔다.
영업이 부진하자 8억원을 들여 현재의 조립식 풀장을 개발, 수출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케이디 이회장(48)은 『미국등 해외 조립식풀시장이 팽창하고 있어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립식 풀장은 성인 남성이 DIY(Do It Yourself)방식으로 손쉽게 조립, 설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원통형의 PVC타포린을 알루미늄 파이프가 받치게 돼 있다. 3m60㎝에서 7m20㎝ 둘레의 다양한 규격이 있으며 20톤이상의 물을 채우고 나면 어떤 충격을 가해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재질로 타포린원단에 자외선처리를 해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천막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고 항균처리도 곁들여 박테리아 번식을 억제토록 했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2천4천달러선.<고광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