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광역 지자체 위원회 정비 '말뿐'

행정자치부가 18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제대로 운영되지 않거나 기능이 중복돼 올해까지 정비키로 한 전국 광역자치단체 위원회 1,833개(전체의 26.6%) 가운데 5월말까지 정비된 곳은 겨우 750개(40.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충남, 경남, 경북, 전북, 대전 등 5곳은 정비 실적이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충남은 270개 정비 대상위원회 가운데 13%인 35곳만 정비, 정비실적이 가장 저조했고 경남은 정비대상 위원회 104개중 27개를 정비해 21.6%의 정비율을 보였다. 반면 전남, 인천, 부산, 서울, 울산 등은 정비실적이 60%를 넘어섰다. 행자부는 정비대상인 나머지 1,083개 위원회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서 연말까지 정비토록 해 불필요한 예산낭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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