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경제연기업의 자금수요 감소와 정부의 안정된 통화정책 등으로 올 금리는 완만하게 하락, 3·4분기에 평균 11.4%까지 떨어진 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대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경기하락으로 기업의 설비투자 자금이 대폭 감소하고 운전자금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며 정부에서도 통화긴축을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금리는 지난해에 비해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분기별 평균금리는 1·4분기 12.2%(11.8∼12.7%)에서 2·4분기 11.7%(11.5∼12.1%), 3·4분기 11.4%(10.9∼11.7%)로 안정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한 후 대선이 있는 4·4분기에는 물가불안 요인으로 인해 소폭 상승, 11.5%(11.2∼12.1%)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경제연구소는 기업의 설비투자와 운전 자금 감소 등이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나 ▲공공요금 인상과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노사분규 등에 따른 불안요인 증가 ▲금융산업 개편 등이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 올해 금리는 급격한 하락보다는 등락폭이 큰 가운데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정재홍>